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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유착 전직 경찰관에 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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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영업 편의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금품 건넨 혐의

아시아경제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클럽 '버닝썬' 입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살펴보는 경찰이 클럽의 영업 편의를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대해 이날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 입건된 A씨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를 거친 뒤 금명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 씨는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열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 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실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 및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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