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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18세 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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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던 이강인이 드디어 깨어났다.

이강인(18)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셀틱과의 32강 2차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18분가량을 뛰었다. 이강인은 동료인 곤살루 게데스와 조프레 콘도그비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지난달 31일 1군 등록 후 5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날 다니엘 바스 대신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활약했다. 본인이 선호하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중앙과 측면을 왕성히 움직이며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탈압박을 통한 볼 소유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 능력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날 마수걸이 골도 기록할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인터뷰에서 "대회에서 데뷔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케빈 가메이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차지했다. 32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던 발렌시아는 1·2차전 합계 3대0으로 여유롭게 16강에 올랐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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