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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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역대 가장 잔인한 검찰"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병보석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고문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알려져 있는 것보다 나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정 앵커가 "만성 질환이거나 일시적인 신체 현상일 뿐 긴급한 문제가 아니다"는 검찰 측 입장을 소개하며 설전이 이어졌다.
이어 이 고문은 "내가 김 선생님한테 화내는 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님께 화를 내는 것"이라 말했다. 김 앵커가 "보석 여부를 대통령이 결정하느냐"고 묻자 이 고문은 "우리도 정권 잡아봤다"며 응수했다. 김 앵커가 다시 "그때는 그러셨나" 묻자 이 고문은 "CBS가 언제부터 친정부가 된 건가"라며 쏘아붙였다.
김 앵커가 "오늘 화가 많이 나셨다"고 달래자 이 고문은 "화가 나도 보통 난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19일 재판부에 보석을 요청했다. 의견서엔 이 전 대통령이 확인된 병명만 기관지확장증·역류성식도염·제2형당뇨병 등 9개에 이르며, 수면무호흡증으로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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