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 모 씨는 어제(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아동학대, 특수상해, 배임 등으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폭행하고,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던지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자녀들이 특정 업체에 한진그룹 지분을 넘기면서 강제집행면탈과 배임 혐의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알코올 중독자인 박 씨가 잘못된 기억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꾸며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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