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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BS드라마 풍년" '해치'→'황품'→'열혈사제', 의문의 사인 밝히며 폭풍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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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SBS 드라마가 사인(死因)을 밝히는 스토리의 본격 전개덕분에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지난 2월 11일에 방송시작과 함께 지상파 월화극 1위 자리를 꿰찬 ‘해치’의 경우 19일 방송분에서는 무려 3명이나 생을 달리했다. 우선 차기임금으로 언급되던 연령군 이훤(노영학 분)은 혼자 길을 나섰다가 청으로 가는 척하며 다시 돌아온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목에 찌른 칼에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다음으로 이미 피를 토한 적이 있는 숙종의 경우 자신의 마지막을 이미 짐작한 듯 연잉군을 따로 부르기도 했다. 그러던 그는 연령군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심하게 받았고 그길로 몸져 누웠다가 생까지 마감한 것이다. 그리고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은 동료 위병주(한상진 분)가 노론의 핵심인 이조판서 민진헌(이경영 분)과 결탁, 자신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러다 그는 병주가 내리친 벼루에 맞아 피를 흘리며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이처럼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한꺼번에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믿었던 감찰까지 한꺼번에 잃고는 오열했고, 공교롭게도 이를 계기로 각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이금이 다모 여지(고아라 분), 암행어사가 되는 박문수(권율 분)과 더욱 힘을 합쳐 왕권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펼치게 된다.

그리고, 수목극으로 2049시청률 1위, 드라마화제성 전체 1위인 ‘황후의 품격’은 극초반 있었던 태황태후(박원숙 분)의 의문사로 인해 스토리에 가속도가 붙었다. 태황태후가 세상을 뜨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던 써니(장나라 분)는 누명을 쓰고는 황실에서 쫓겨났다가 다시금 돌아왔고, 이후 유력한 용의자인 이혁(신성록 분)과 태후를 상대로 의문사를 파헤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 우빈(최진혁 분)과 공조를 이어가면서 우여곡절했던 그녀는 급기야 지난 2월 14일 방송분에서 유서를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는 황실을 무너뜨리기 위한 최후의 일격을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2월 15일 첫방송당시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시청률 18%를 돌파하며 단숨에 금토일을 접수한 ‘열혈사제’또한 의문사 스토리로 인해 더욱 궁금증 넘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방송분에서는 구담성당의 주임신부인 이영준(정동환 분)이 늦은 밤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뒤 차에 탔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튿날 뉴스를 통해 이신부가 성추행이라는 누명까지 쓰고는 산에서 자살한 걸로 언급되자, 그를 아버지처럼 따르고 사제까지 되었던 해일(김남길 분)은 망연자실했다.

이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한 해일은 이제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출신답게 몸으로 익혀온 감각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또한 형사 대형(김성균 분), 검사 경선(이하늬 분)과 엮이게 된 그는 구담구의 악인들과 한판승부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처럼 드라마는 의문사 에피소드로 인해 주인공들이 자각하게 되고, 이후 스토리가 더욱 풍부하면서도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종영을 앞둔 ‘황후의 품격’에서 써니가 과연 악의 무리를 응징하게 될지, 그리고 이제 시작한 ‘해치’와 ‘열혈사제’ 또한 악에 맞선 주인공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사인스토리가 펼쳐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해치’와 ‘황후의 품격’, ‘열혈사제’는 각각 월화와 수목, 금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주진모와 한예슬이 출연하는 ‘빅이슈’는 3월 6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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