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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준비 절차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검찰 양측에 공판준비명령서를 송달하고, 오는 27일 준비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최근 법원 인사로 재판장이 정준영 부장판사로 변경된 데 이어 오는 25일 주심 판사도 새로 교체되는 만큼, 이 전 대통령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다시 정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오는 4월 8일 만료되는 가운데, 오는 27일 보석 여부도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5일 보석심리에서 구속 만기일 전까지 심리를 마무리하기 어렵고, 건강도 나빠졌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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