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사진=이데일리DB)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의 자택에서 다량의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버닝썬’ 직원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발견하고 A씨가 이를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투약한 마약은 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해피벌룬’과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MDMA’. 향정신성약물 ‘케타민’ 등으로 최근 클럽에서 유행하는 종류로 알려진 마약들이다.
현재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마약이 유통된 경로와 클럽 내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한 세번째 소환조사를 통해 경찰관 유착, 마약 투여 및 유통, 성폭력, 회계구조, 버닝썬의 영업 중단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 대표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
또 버닝썬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파모(26)씨(일명 애나)의 집에서도 액체와 흰색 가루 등을 압수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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