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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발렌시아 지역지의 감독 비판 "이강인, 빛났던 데뷔전 이후 출전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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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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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스페인 현지팬들도 이강인의 연이은 결장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가 직접 이강인의 출전 논란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승점 32점(6승 14무 4패)로 8위에 머물렀으며, 에스퍄놀은 승점 29점(8승 5무 11패)로 13위에 머물렀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이날도 출전이 무산됐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결장.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빠진 4경기서 1승 3무에 그쳤다. 결국 이날도 허무한 0-0 무승부로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결장에 대해 "그는 어린 선수다.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며 "개인적으로 이강인이 빠지는 것은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팀은 17세의 선수가 연달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만약 그가 뛸 자격이 있다면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팀 최고 유망주의 연이은 결장에 발렌시아 현지팬들의 불만도 폭주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 엘 메르칸틸 발렌시안'은 "헤타페전 이후 출전 시간 0분"이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레반테는 "이강인은 헤테페와 데뷔전서 가장 호평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가 동점골에 기여하는 모습은 찬사를 받아 마땅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인상적인 안목을 가진 호르헤 발다노조차 마라도나에 비교하며 극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강인은 헤테페전 이후 잊혀졌다. 그는 발렌시아 1군에서 가장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됐다. 헤타페전 이후 이강인을 제외한 발렌시아 1군 22명은 모두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의 기대가 커진 상황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1군 계약 체결 이후 2군 무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레반테는 "이강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렌시아가 1군 계약을 체결한 이후 그는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승리가 우선이라고 하기엔 셀틱전(2-0 승) 여유루온 경기도 있었다. 그런 경기서 이강인이 출전해 성장하는게 바람직했다"고 주장했다.

레반테는 "이강인의 연이은 출전 불발로 2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페란 토레스, 토니 라토 등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망설이고 한다. 또한 구단은 SNS에서 이강인을 통해 아시아 지역 진출을 노렸지만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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