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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팀 르브론, 2년 연속 NBA 올스타전 역전승...듀랜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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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팀 르브론 소속의 케빈 듀랜트가 NBA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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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잔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팀 르브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올스타전에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가 이끄는 ‘팀 야니스’를 178-164로 제압했다.

NBA 올스타전은 그동안 동부컨퍼런스 대 서부컨퍼런스 올스타 대결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주장 드래프트 방식으로 바뀌었다. 제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장을 맡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이끄는 ‘팀 스테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팀 르브론은 제임스를 비롯해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와 카이리 어빙(보스턴),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토론토)가 선발로 나섰다. 반면 팀 야니스는 안테토쿤보와 커리, 켐바 워커(샬럿),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인 멤버 구성에선 팀 르브론이 베테랑 위주라면 팀 야니스는 떠오르는 신예들이 주축을 이뤘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쪽은 팀 야니스였다. 팀 야니스는 시작부터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53-37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면서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르브론은 3쿼터부터 대미안 릴라드(포틀랜드)를 중심으로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3쿼터를 마쳤을때는 132-131, 1점을 오히려 앞서기까지 했다. 결국 그 기세를 4쿼터에도 이어가면서 14점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양 팀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3점슛 대결을 펼쳤다. 팀 르브론은 91개의 3점 슛을 던져 35개를 성공했고, 팀 야니스는 77개를 던져 27개를 집어 넣었다. 두 팀 합쳐 모두 62개의 3점 슛이 나왔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디르크 노비츠키(댈러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도 1쿼터 막판 ‘명예 올스타’ 자격으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팀 야니스의 노비츠키는 4분 동안 3점 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팀 야니스 주장 안테토쿤보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올스타전 MVP를 듀랜트에게 양보해야 했다. 팀 르브론 소속의 듀랜트는 3점슛 6개 포함, 31점을 성공시켜 2012년 이후 7년 만에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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