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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POP이슈]B.A.P, 대세→방용국·젤로 탈퇴→성추행 논란..해체로 끝난 7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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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B.A.P가 7년 징크스의 벽을 깨지 못하고 해체했다.

18일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와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그룹 해체를 선언했다.

관계자는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더 이상 재계약을 맺지 않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그 동안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A.P는 지난 2012년 '워리어'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데뷔했다. 이후 '대박사건', '노 머시', '원샷', '1004' 등을 통해 인기를 모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 행보를 예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리더 방용국이 전속 계약 만료로 팀을 탈퇴하며 B.A.P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2014년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소송을 걸며 위기를 겪었던 멤버들은 소속사와 의견을 나눈 후 전원 복귀하며 위기를 탈출한 바 있다. 하지만 리더의 탈퇴는 이들에게 치명타가 됐다. B.A.P는 방용국을 제외한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의 5인조로 재편되며 다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9월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 이로 인해 힘찬뿐만 아니라 B.A.P 그룹 자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젤로까지 탈퇴하며 B.A.P는 4인조가 됐다. 사실상 해체수순이라 봐도 무방했다.

그리고 오늘(18일) TS 엔터테인먼트 측이 B.A.P의 해체를 공식화하며 데뷔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우여곡절 많았던 B.A.P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룹에서 탈퇴한 방용국은 지난 1월 싱글 '히키코모리'를 발매, 젤로 역시 이예주의 신곡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솔로로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역시 독자활동을 통해 B.A.P 멤버가 아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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