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등 관련된 내용 면밀히 검토중
버닝썬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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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찰이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에서 신고된 김모(28) 씨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폐쇄회로(CC)TV 분석에 들어갔다. 이르면 오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수사결과가 경찰에 전달될 전망이다. 피해여성 2명이 김 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경찰은 확보한 CCTV에서 김 씨의 추가적인 성추행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쌍방폭행 사건의 피의자 김 씨에 대한 성추행 수사를 진행하면서, 진술과 영상ㆍ녹취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국과수에 의뢰한 CCTV 영상의 조사결과는 오는 25~27일께 회신 결과가 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은 총 4개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두 여성이 확보한 영상과,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2개의 영상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 클럽 내 영상을 분석하던 중 클럽내에서 김 씨가 추가로 추행 행위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 장면이 있다”면서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있다”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김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김 씨를 강남경찰서에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일께 김 씨를 불러 소환조사했고, 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께 김 씨가 밝힌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라 큰 관심을 끌었다. 김 씨는 “버닝썬 내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했는데, 경찰과 버닝썬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폭행 당시의 상처와 정황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했다.
현재 경찰에는 김 씨와 버닝썬 이사 A 씨가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돼 있고, 경찰 관계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강남서에 속한 수사관 약 60여명 규모의 수사단을 꾸려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씨와 연루된 쌍방폭행, 성추행, 명예훼손 등은 강남서가 수사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서가 현재까지 수사한 내용이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살펴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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