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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배우 김보라에게 물었다 #마리몬드#인생관[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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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조급하지 않아요. 그동안 해온 것 처럼 열심히 하고 싶어요.”

배우 김보라는 서두르지 않았다. 물론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드라마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있기에 “더 열심히 달리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과정을 김보라는 알고있는 듯 했다. 김보라는 우선 ‘SKY캐슬’에 대해 “연기자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이라면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배웠고, 사람들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안고 갈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김보라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그중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고 있는 브랜드인 마리몬드의 백을 들고 자주 모습을 내비친 점이다. 이에대해 김보라는 “마리몬드에 대해 알게된 지 2~3년 정도 됐다. 평상시에 마리몬드 사이트에 있는 물건들을 자주 구입한다”면서 “‘어떤 도움을 드려야하나’에 대해 고민했다. 제품을 구입하고 알리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차분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그에게선 극중 혜나 같은 독기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그의 나이가 스물 넷인게 알려졌던 터라 개인사가 궁금했다. 셋째 딸 중의 막내인 그는 “잘 하는게 있다. 언니들이 운전을 못해서 내가 픽업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른 그리고 스물 일곱인 언니 둘이 있어요. 정말 대화를 많이 하죠. 제 성격이요? 혜나처럼 독하고 영악한 면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면이 더 강한 것 같고요. 성격이 많이 밝은 편이죠. ‘한번 사는 인생 최대한 즐기면서 살자’는 생각을 많이 해요.(웃음)”

크고 깊은 눈이 더욱 반짝였다. 연예인이라는 다소 힘들 수 있는 환경에서 김보라는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드라마가 끝나면서 새 소속사로 이적했고, 라이프타임 웹드라마 ‘귀신데렐라’에 이어 tvN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까지 선택하며 열일을 이어간다.

김보라는 차기작을 서두른 이유에 대해 “혜나를 벗어나 다른 인물로 빠져들고 싶기도 했다”면서 “‘빨리 성인 이미지로 바꾸고 싶다’라는 생각은 없다. 나에게 맞는 것을 최대한 해 보면서 자연스러운 시기를 보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싶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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