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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고개 못 들겠더라"..'집사부일체' 이상화, 눈물로 전한 1년 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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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상화가 평창 올림픽 당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려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등장한 이상화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이상화와 함께한 둘째 날, 멤버들은 이상화와 함께 1년 전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으로 향했다. 이상화는 라커룸에 도착해 "4년동안 기다렸던 그날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을까, 경기가 끝난 후 웃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긴장했던 당시 순간을 전했다.

이어 인터뷰존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그녀는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 승률이 안 오를 것 같았다"며 당당함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과할 정도의 당당함이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었던 것.

경기장에 도착한 이상화는 "아직도 생생하다, 올림픽 그 날로 돌아간 것 같다"며 감상에 젖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초대한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날 부모님이 앉아 있었던 자리를 정확하게 기억해내기도.

이상화는 일 년 전 평창 올림픽 당시 경기 영상을 직접 보기로 결심했다. 실수를 알기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덤덤하면서도 웃음기 없이 영상을 튼 이상화. 그녀는 결국 자신이 실수했던 순간을 마주한 뒤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녀는 "평창 올림픽이 가장 힘들었다.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가 죽는걸 느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녀는 "고개를 못 들겠더라"면서 가족들의 응원 영상에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부상과 재활. 그리고 그 속에서 이상화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 한구석에는 경기 당시의 실수가 발목을 잡고 있었다. 해당 경기가 가장 아쉬운 사람도 본인이었을 터. 이상화는 이날 자신의 경기를 처음으로 온전히 마주하며 진심을 내비쳤다. 언제나 당당하던 빙속여제의 모습과는 달랐다.

그랬기에 이상화의 눈물은 더욱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의 눈물이 더욱 빛났던 건 그녀의 오랜 노력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이상화의 열정이었고 진심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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