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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린, 이수 관련 허위 사실에 억울함 호소→"전부 미안하다" 심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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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가수 린, 이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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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가수 린이 남편인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의 성매매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속상함을 표했다.

최근 이수는 자신의 SNS에 린에게 받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고,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전력을 언급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으나 상대방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5년 뒤인 2014년 이수와 린은 2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과거 사건이 다시 언급되자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하다"면서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다. 미안하고,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마무리 잘 하시라"고 덧붙였다.

남편을 대신해 나선 린의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게 자칫 이수를 감싸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과 악성 댓글에 아내로서 충분히 보일 수 있는 반응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린과 이수 모두 추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린은 SNS에 콘서트 개최 사진을 올리며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습니다. 그냥 전부 다 미안해요"라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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