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 방천시장 김광석길에서 열린 ‘김진태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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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를 찾은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18 진상규명법이 제정돼 있으니 그 법에 따라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말 많은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거기 왜 정치인이 들어가 있나. 광주광역시에 가보지 않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석을 가려내서 진정한 피해자를 위하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명단 공개가 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하는 국가가 많이 있지 않으냐. 그건 핑계”라며 “설훈 민주당 의원이 공개 못 할 것 없다 한다. 차분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더는 제1야당이 전당대회를 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 일을 민주당이 중지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5·18 망언 당사자인 한국당 의원들의 제명을 요구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를 언급하며 “(이 대표는) 광주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유공자가 됐다’고 말하지 않았는가”라며 “5·18로 피해를 본 분들은 당연히 존중받고 보상받아야 한다. 이런 정치권 인사가 무슨 어떤 석연치 않은 경위로 거기(유공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좀 가려내는 것이 정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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