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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이 16일 오전 11시께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애나’로 불리는 A 씨는 흰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얘기를 할 거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 ‘클럽 내 마약 판매가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A 씨가 ‘버닝썬’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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