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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킥' 칸토나, 반데사르 누르고 맨유 단장 후보 1순위...네빌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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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킥' 칸토나, 반데사르 누르고 맨유 단장 후보 1순위...네빌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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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52, 프랑스)가 맨유의 단장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칸토나와 함께 에드윈 반데사르(48, 네덜란드), 게리 네빌(43, 잉글랜드) 등 맨유 출신 거물들이 후보로 올랐다.

칸토나는 '영국인이 사랑하는 유일한 프랑스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EPL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맨유의 No.7 유니폼을 입고 유니폼 깃을 세우는 세리머니는 큰 임팩트를 남겼다. 간혹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상대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고,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경기에서는 상대팀 관중을 향해 '쿵푸킥'을 시도하기도 했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칸토나는 지난 1997년 30살의 나이로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축구계를 떠나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로 떠났다. 또한 나이키의 축구 관련 광고에 카메오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는 돌고 돌아 축구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현지시간) "맨유가 새로운 단장으로 칸토나를 선호하고 있다. 클럽의 유구한 역사와 축구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로 칸토나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칸토나는 은퇴 이후 축구계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프로축구(MLS)의 뉴욕 코스모스에서 단장과 비슷한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당시 칸토나의 정확한 직책은 브랜드 홍보대사(a promoter and brand ambassador)였다"면서 칸토나의 이력을 설명했다.

맨유의 새 단장 후보 자리에는 칸토나를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 중후반 맨유의 수비를 책임졌던 반데사르와 네빌과 함께 폴 미첼(37) 등 맨유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후보들이 있다. 또한 현재 유벤투스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46)와 AS로마의 단장인 몬치(50)도 거론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 후보들 중에서 칸토나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칸토나 다음으로는 미첼, 반데사르, 파라티치, 몬치, 네빌 순으로 맨유의 단장으로 오를 가능성을 나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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