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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를 위해 머리를 노랗게 염색했다고 알렸다.
박정민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사바하' 속 노란 머리에 도전한 것에 대해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나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위장술이다. 오히려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잡범에 가까운데, 그걸 역이용해서 고도의 위장술을 하는 그런 아이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목사와 대비가 많이 됐어야 했다. 둘이 같이 있을 때 이 둘이 뭔가 같은 색깔의 옷을 입으면 같은 팀 같을 거 같다. 둘이 손을 잡고 해결애햐 할 것 같은, 전혀 다른 색이 있는 이미지를 줘야한다고 감독님이 생각하신 것 같다. 나도 그 의견에 동의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노란 머리는 장재현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박정민은 "나는 그냥 스포츠 머리 하면 안 돼요? 하고 물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탈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면서 "'사바하'를 찍는데, 머리가 왜 노랗지, 왜 멋없는데 저러고 다니지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박정민은 개봉을 앞둔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에서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을 맡았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가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단체의 실체에 접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한편 '사바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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