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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의혹' CCTV·회계자료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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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압수수색

CCTV·회계자료·바디캡 압수

이데일리

클럽 버닝썬 모습(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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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의혹이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수색하는 경찰이 클럽의 회계장부 등을 분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능범죄수사대 회계분석팀 요원을 투입해 클럽에서 압수한 회계 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클럽과 경찰관 사이에 돈이 오갔다는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의 일환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4일 클럽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자료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CCTV는 용량 문제로 과거 영상 위에 새로운 영상을 덮어쓰는 방법으로 작동된다”며 “지워진 과거 영상들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수사관 3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바디캠을 압수했다.

한편 버닝썬의 고객인 김 모(29)씨가 클럽 관계자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폭행 사건은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면서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버닝썬 내에서 물뽕(GHB) 투약이 이뤄지며, 성폭력까지 자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3~14일 클럽 고객 김씨와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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