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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TF이슈] 버닝썬, 그리고 승리…"진실 밝혀라" 빗발치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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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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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 운영과 무관다" 주장…끊이지 않는 '책임규명 촉구'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단호한 선긋기에도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 대한 각종 의혹, 그리고 승리의 책임을 묻는 눈초리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3일 MBC는 버닝썬에서 고객들에게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권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인 직원 애나에 대해 보도했다. 애나는 26살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여성 파 모 씨로, 연기학과를 전공했고, 눈에 띄는 외모에 대마 혐의 기소유예 전력이 있는 자였다.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면서 고객들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나는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와 사진을 찍지"라고 승리를 대표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버닝썬 폭력 사건을 폭로한 김 모 씨의 발언에 의하면 애나는 김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다.

요주의 인물 애나. 승리는 같은 날 이데일리에 애나에 대해 "클럽에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라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 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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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 성폭행, 마약 투약, 경찰과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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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와도 무관,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에도 무관하다는 승리다. 승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며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 사내이사를 맡아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달 말 양현석 대표 또한 "근거 없는 구설수들을 대비하고 조심하기란 참으로 어렵다"고 토로하며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여러 의혹과 사건들에 대한 승리의 책임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승리가 버닝썬 폭행 사건과 무관하다는 점, 승리가 버닝썬 사내 이사에서 사임한 이유, 승리는 마약 검사에서 조금도 이상이 없음이 밝혀졌다는 점만 밝혔을 뿐이다.

클럽 내 성폭행, 마약 투약, 경찰과의 유착 등의 의혹의 중심에 선 버닝썬. 각종 논란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 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펼쳤다.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인 버닝썬은 수사를 받고 있고, 승리는 지난달 24일 사내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며 버닝썬의 운영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에 "제대로 진실 밝혀라"(jb02****) "너는 다 기억 안나지?"(hjha****) "황당한 변명"(ykjh****) "난 빅뱅 팬이지만 이번 사건은 쉴드 못 쳐준다"(wd48****) 등 대중의 질타가 빗발친다. "몰랐다"고 잡아 떼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철저한 수사'에 대한 촉구의 외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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