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은 폭행 시비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의 초동조치 논란은 유착설과 클럽의 마약·성범죄 연루 의혹 등으로 번졌습니다.
핵심은 경찰과 클럽 사이 유착설의 진위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문을 연 버닝썬의 모든 회계장부와 통신, 계좌기록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버닝썬'과 관련된 112 신고내용을 전부 확보해 부당한 사건 처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클럽 안에서 이른바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약물을 유통했다는 중국인 여성 A 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성범죄 영상에 대해선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규모 수사인력을 꾸려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강제수사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어느 정도 정황 증거가 확보됐다는 뜻입니다.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클럽대표 이 모 씨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불러 조사하며 사실상 본격수사에 뛰어들었습니다.
'봐주기 논란'을 의식한 듯,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경찰이 의혹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태민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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