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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버닝썬 사태

승리 진짜 몰랐나?…'버닝썬 마약 공급 의혹' 여성과 인증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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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사진 왼쪽)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사건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버닝썬의 여성 직원인 애나(가명·사진 오른쪽)가 마약 권유와 유통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위)까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승리와 애나는 카메라를 보면서 웃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확산, 널리 퍼지고 있다.

당시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강남 소재 버닝썬에서 일했던 중국인 여성 MD인 애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나는 중국인 손님들에게 하얀 알약을 건넸고, 중국인들은 이를 화장실 등에서 복용했다.

애나의 본명은 파모씨이며, 과거 서울 소재 대학의 연기학과에서 공부했다.

이후엔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맡았으며, 현재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애나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애나는 잠적한 상태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버닝썬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모씨는 13일 SNS에 "저를 고소한 성추행 주장 여성 중 한분은 '파xx'라는 중국분이셨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MBC 뉴스데스크 보도로 밝혀진 중국인 마약 유통 혐의자, 버닝썬 MD 애나. 그의 본명은 파xx라는 보도가 나갔고 현재 경찰은 김xx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파씨는 애나가 맞고, 현재 마약 유통 혐의자 수배가 내려졌으나 잠적 중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논란이 클럽과 경찰의 유착관계, 마약 유통, 성추행 의혹으로 커지는 가운데 승리(사진)는 버닝썬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최근 클럽 내 마약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제보한 이들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뒤 경찰에 고소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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