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버닝썬의 관계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이어졌다.
13일 디스패치는 클럽 버닝썬에 대한 또 다른 의혹들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직원들은 몰카는 물론 만취한 여성 게스트를 VIP룸이나 호텔 등으로 데리고 갔다.
디스패치는 공개된 단체 대화방은 버닝썬 직원들의 대화가 아니라는 버닝썬 측 입장을 반박하며 이사와 사장이 직접 참여한 단체 대화방을 공개했다. 또한 이들이 남긴 몰카 영상도 캡처 사진으로 게재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또한 승리가 버닝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승리는 실질적으로 클럽을 운영한 게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실제 승리는 '버닝썬' 회식에 참여하고 직원들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고. 또한 어머니 강씨는 버닝썬의 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김모씨의 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클럽 버닝썬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는 곧 폭행사건에서 그치지 않고 마약과 성 관련 문제로 이어졌고 경찰과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한 해당 클럽이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임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져갔다. 그동안 승리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직접 운영하는 클럽이라고 말해왔기 때문.
하지만 사건이 커지자 승리와 YG 수장 양현석 대표는 "대외적인 홍보만을 담당했다"며 승리가 버닝썬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며칠 전 승리가 버닝썬의 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기도.
오늘(1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임을 밝혔다. 경찰은 클럽과 경찰 간 유착 관계, 마약류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승리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사는 의혹이 어느 정도 구체성이 있을 때 진행되는 것이고 인권과 관련되어 있어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버닝썬의 이사가 아닌 승리. 이사 시절에도 홍보만 담당했을 뿐 직접 운영한 게 아니라고 밝힌 그. 그와 버닝썬의 연결 고리는 어디까지일까. 수많은 의혹을 낳고 있는 버닝썬 사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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