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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숨 쉬기 편한 마스크 꼭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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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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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2월 13일 수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 미세먼지 특히 조심해야

-심혈관질환자, 마스크는 쓰되 숨 쉬기 편한 걸로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이번 주에는 미세먼지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있잖아요. 그런데 건강한 사람들도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더 걱정될 것 같은데 어떨까요?

◆ 신현영: 예, 맞아요. 세계보건기구에서요. 미세먼지는 발암물질 1군이다, 라고 했고요.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의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더욱더 조심할 필요가 있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 미세먼지가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뭘 꼽을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어제 말씀드린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요. 미세먼지는 혈관으로 들어가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거든요. 이로 인해서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뇌졸중 이런 것들도 유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 이동엽: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숨을 못 쉬겠다면서 심혈관질환자들한테는 안 좋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정말입니까?

◆ 신현영: 예. 그래도 마스크는 쓰셔야 하는데요. 너무 촘촘한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산소 수치가 떨어지고 맥박이 뛰면서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거든요. 본인이 편하고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은 미세먼지 대책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 신현영: 이게 사실 예방하는 약이 따로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미세먼지 많은 날은 노출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한 장소에서 장시간 외부 노출을 자제하시는 것, 이런 것들을 권고해 드리고요. 손 잘 씻고 물 충분히 마시는 것 중요하겠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추천해줄 만한 마스크가 있을까요?

◆ 신현영: 본인이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것들 중에서요. KF 80·94·99 이런 것들을 착용해보시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것들, 이런 것들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이동엽: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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