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관련 언급할 듯
관련 시민단체와 충돌 우려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2일 광주 북구 자유한국당 광주시·전남도당사를 당권 주자 자격으로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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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13일 경찰 및 김진태 의원실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내용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며 “법에 정해진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또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며 “작년에 여야 합의로 제정된 5.18 진상규명법에 의하면 ‘북한군 개입 여부’를 진상규명하도록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언급을 하고 있는 만큼 이날 1인 시위에서도 이와 연관된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5월 단체·광주시민사회 등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 망언’에 반발하며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예정돼 있어 충돌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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