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천윤혜기자]버닝썬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는 버닝썬에 이어 라멘집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지난 11일 MBC는 클럽 버닝썬 직원이 마약을 권유했다는 한 손님의 폭로를 공개했다.
MBC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 버닝썬 직원이 누군가에게서 받은 샴페인을 마신 후 이상 행동을 보였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진정됐다. 당시 구급대원 근무일지에는 "약물 중독이 추정된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소동이 일어난 후 버닝썬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누군가 약을 타서 내게 줬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버닝썬 내에서 약물을 술에 타 건넸다는 정황이다. 또 다른 버닝썬 고객은 "(클럽 직원이) 알약 같은 걸 주면서 '한번 해볼래?'라고 권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벌어진 김모씨의 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폭행으로 시작된 논란은 마약, 성 관련 문제까지 범위를 확대해갔고 대표이사였던 승리에 대해서도 비난이 거세졌다.
사안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승리가 직접 나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사람 모두 승리가 실질적으로 클럽을 운영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 승리는 "대외적인 홍보만을 담당했으며 실질적인 경영과 운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와중 지난 11일 승리가 버닝썬 외에도 이사로 있던 라멘집에서도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대표는 앞서 버닝썬 이사직 사임에 관련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버닝썬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군입대를 앞둔 승리의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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