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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폄훼 논란'… 김순례 "사과" 김진태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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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은 구체적 입장 없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뒤늦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으로 표현해 파문의 중심에 선 김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5·18 유공자, 유족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은 1993년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 차원의 재평가가 이뤄졌고 그 역사적 상징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 개입설 등 5·18 관련 비하 발언들은 한국당의 공식 입장도 아니고 저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시 주최 측 의견과 제 발언이 섞여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사진 왼쪽부터)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진태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진짜 유공자분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5·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5·18 진상규명법에 의하면 ‘북한군 개입 여부’를 진상규명하도록 돼 있다. 공청회 참석자들의 발언은 주관적인 것이고 향후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과 공청회를 공동주최한 이종명 의원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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