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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한국당 전당대회 거부 6인 "보이콧 유지"...5·18 폄훼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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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연기 불가 방침에 반발해 참여 거부를 선언한 후보들이 오늘 긴급 회동을 열고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회동에서 후보들이 요구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진행된 회동에는 한국당 전당대회 보이콧 후보 6명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 5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참석하지 않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 일정을 최소한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보이콧을 유지하는 동시에 12일로 예정된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장소가 문제라면 야외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해도 상관없다며 룰 미팅을 열고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반발하며 참여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결정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며 후보들이 돌아오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한국당 의원들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 여파가 커지자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란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역시 오늘 자신의 SNS에 정치권이 5.18의 역사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에 대한 끝없는 의혹 제기는 사회적 논의의 수준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하고 다른 정당들 모두 이번 파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5·18 폄훼 발언을 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세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와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역시 강하게 한국당을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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