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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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1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두고 "과거사 부정에 열 올리는 일본의 극우 전범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9년 입법 및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공청회는) 최소한 정치적 금도를 저버린 최악의 난장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군 폭동과 종북좌파가 5·18 유공자 등 괴물을 만들었다는 거짓과 왜곡된 궤변이 난무했다"며 "5·18을 조롱하는 용서할 수 없는 정치적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민주주의 뿌리 중 하나인 5·18에 대한 모욕이자 테러"라며 "역사 왜곡의 극치"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국당의 사과와 행사 주최 의원들에 대한 출당 조치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극우의 처참한 민낯이자 보수의 한계"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스로 군사 쿠데타 세력의 후예임을 당당하게 자처하는 이들은 국민 대표가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원광, 이재원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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