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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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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LPGA투어 첫 우승 정조준, 빅 오픈 한국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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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 빅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호주교포 오수현.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호주 교포 오수현(23)이 안방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승 가능성을 열었다.

오수현은 8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에 위치한 13번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크리스 코스(파 73)열린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50만 호주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 카우프먼 킴(13언더파 132타)에 3타 뒤진 3위에 올라 1차 컷 오프를 가볍게 통과했다. 오수현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고,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는 2015년 2월에 한 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의 짜릿함을 맛본 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일본의 나무라 하루(27)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7타로 펄펄 날았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4타로 카우프먼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무빙데이를 맞이한다. 2016년 2승, 2017년 1승 등 LPGA 통산 3승을 거둔 노무라는 LPGA 첫 승을 호주에서 따내 남다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23·미국)도 비치 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이틀간 6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한국인 선수들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강혜지(29)와 고교생 골퍼 홍예은(17)이 5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민 전영인(19)은 이틀연속 4타씩을 잃어 8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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