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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클럽 촬영 추정 성관계 동영상 유포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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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버닝썬 클럽 내 ‘VIP 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동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 어떤 경로로 유포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마약이나 성폭력 등 동영상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은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대표이사 중 한 명으로 일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24일 고객 김모씨와 클럽 직원들 사이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최근 널리 알려졌다.

김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측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자료와 임직원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각종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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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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