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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팝업★]'황후의품격' 장나라, 세상 러블리→센캐 흑화..클래스 다른 만능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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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황후의 품격'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장나라가 '황후의 품격'에서 사랑스러움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센 캐릭터까지 만능 연기력을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최진혁 분) 정체를 깨닫고 폭주하는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은 태후(신은경 분)로부터 오써니와 이윤(오승윤 분), 천우빈, 변백호(김명수 분)가 내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혁은 애써 믿지 않으려 했지만 태후가 건넨 사진들을 보고 배신감에 분노했다. 결국 이혁은 오써니의 목을 조르는가하면 천우빈에게 약물을 투여해 진실을 말하도록 했고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이혁에게 맞서는 오써니의 존재감은 명불허전이었다. 이혁이 진실을 알게 되자 "믿고 싶은 대로 믿으라"며 냉기를 뿜었고 이혁에게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함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천우빈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이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세상 러블리한 소녀 그 자체였다. 짝사랑해오던 이혁과 결혼한 오써니는 연신 해맑았고 이혁을 향해 하트만 가득했다. 코믹스러운 요소도 살리며 장나라하면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하지만 오써니가 이혁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갈수록 그녀의 눈빛에서 꿀은 사라지고 독기만 남았다. 복수를 위해 황실에 남으며 제대로 흑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장나라는 센캐릭터 면모를 과시하며 방송 초반부와는 결이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1인 2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급격한 변신이었다. 앞서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이 방송되기 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며 "6회까지는 개그 담당인데 그 뒤로는 감정적으로 깊은 연기가 나온다. 배우로서 욕심이 많이 나는 드라마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장나라의 말처럼 그녀는 '황후의 품격'을 통해 롤러코스터 같은 역대급 다양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동안 비주얼에 선한 인상인 장나라는 '황후의 품격'을 통해 착한 역뿐만 아니라 흑화되고 센 캐릭터 역할도 완벽히 소화할 수 있음을 알렸다. 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황후의 품격'. 이혁에게 모든 사실을 들킨 오써니는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까. 그리고 오써니를 연기하는 장나라는 또 어떤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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