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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댓글 조작 공모'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온라인 탄원 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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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포털사이트 댓글 순위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사진)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가 닷새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6일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 서명운동본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온라인 탄원서에 참여한 이는 4만3000여명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준비위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탄원서 서명운동에 나섰다. 지난 3일에는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경남 김해에서 오프라인 서명을 받기도 했다.

준비위는 설 연휴가 끝나면 경남 18개 시·군이 참여하는 본부를 만들어 도내 전역에서 본격적인 서명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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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불구속 재판 촉구 탄원서. 탄원서 캡처


준비위 관계자는 "서명운동의 기본 취지는 재판 불복이나 1심 판결 비난이 아닌 도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불구속 요구"라며 "김 지사에 대한 구속으로 인한 경남도정 공백의 최대 피해자는 경남도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2·3심이 남은 상황에서 현직 도지사 구속은 경남도정에 치명타"라며 "정치성향에 관계 없이 도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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