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천막 14개 3월 중 철거
불법 천막 등 들어선지 4년 8개월 만에
현재 공간보다 규모 작게 이동식으로 조성
세월호 참사 관련 전시물 놓일 공간 생겨
“절충안 잘 찾아” “정치적 의도” 반응 엇갈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이 이르면 다음달 철거되고, 기억공간이 조성된다. 사진은 6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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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장 심의위원회'와 종로구청의 허가를 받아 기억공간을 합법 시설물로 운영한다. 현재 세월호 추모 천막들이 차지한 공간보다 규모가 줄어든다. 구체적인 공간 형태와 규모, 전시물 내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대한 유족 측의 의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공간에 세월호 참사 이외에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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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2014년 7월 14일 들어섰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천막 중 일부가 서울시 허가 없이 설치돼 불법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월호 천막은 태풍이나 교황방문 등을 이유로 일시 철거됐을 때를 제외하곤 줄곧 광화문광장에 있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추모 천막이 14개 놓여 있다. [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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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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