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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버닝썬 대표 "승리, 운영 관여 無"…해명에도 계속되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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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클럽 버닝썬의 대표이사이자 승리의 친한 친구로 알려진 이문호 씨가 버닝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4일 이문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많은 분들의 의혹과 실망감을 대표의 입장에서 해명하려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져 최대한 정확하고 면밀하게 사실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함에 따라 해명글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승리와 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다. 승리와 저는 오랜 친구 사이이며 제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 의뢰를 제안했다. 빅뱅 활동을 10년 동안 잘 하고 있던 베테랑이기도 하고 승리라는 친구가 컨설팅을 해주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부탁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승리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디제이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승리가 군입대로 인해 이사직을 사임했다며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하여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폭행 사건뿐만 아니라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판매 혐의 등 모든 사안에 대한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잘못이 드러난다면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승리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은 홍보 이사였으며 군입대로 인해 이사직을 2주 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대중의 의혹과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과거 승리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클럽 오픈 전 영업장을 방문해 체크한다든지 "저는 이름만 주고 사업하지 않는다. 제가 직접 다 한다" 등의 발언을 했던 것을 대중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

승리에 이어 버닝썬 대표도 승리는 클럽 운영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승리가 버닝썬 운영 실태에 대해 전혀 몰랐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 있는 가운데, 승리가 추가 입장을 발표하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한 번 더 해명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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