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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실질적 경영 NO"…클럽 버닝썬 대표, 승리 의혹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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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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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클럽 버닝썬의 대표이사이자 승리의 친구인 이문호 씨가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4일 이문호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많은 분들의 의혹과 실망감을 대표의 입장에서 해명하려 합니다”며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져 최대한 정확하고 면밀하게 사실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함에 따라 해명글일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경, 김상교 씨가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버닝썬 내부에서 성추행, 성폭력 및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들이 보도되자 논란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고, 해당 클럽의 이사를 역임했던 승리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도마에 올랐다. 이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승리가 해당 클럽에서 지난 주 이미 사임한 상황이며,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문호 대표 또한 이날 사과문을 통해 승리라는 친구가 컨설팅을 해주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부탁한 부분입니다”며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디제이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습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장00 이사의 폭행으로 시작된 본 사안은 현재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판매 혐의 등 많은 주제로 확산되었습니다”며 “현재 버닝썬은 검찰과 광역수사대 측에 호텔과 클럽의 CCTV원본 영상과 클럽과 관련된 자료를 전부 전달하였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중입니다. 허나 해당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아무 근거없는 소문들도 사실로 여겨져 유포된 것이 다수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승리 또한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승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논란의 시작이 된 폭행 사건 당시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 스텝을 통해 손님과 직원 간에 쌍방폭행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는 정도로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고, 저 역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며 김상교 씨 폭행 사건에 대해 논란 이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었다.

또한 지난 3일 버닝썬 측도 회사와 관련된 사이트에 한 모 사장의 명의로 공고문을 발표했다. 해당 공고문에 따르면 버닝썬 측은 “현재 ‘버닝썬’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및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며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폭행 사건의 당사자(장○○ 영업이사)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폭행 논란 이후 마약과 성폭력 의혹까지 휘말려야 했던 클럽 버닝썬. 하지만 버닝썬 측과 승리, 이문호 이사가 이에 입장문을 내놓으며 마약과 성폭력 의혹은 다소 과장된 보도였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또한 승리는 해당 클럽의 실질적인 경영을 맡지 않았다고 입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클럽 버닝썬 논란이 어디로 흐를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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