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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가족+성추행 피해 여성 입열었다" 승리, 버닝썬 사건 새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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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여동생과 아버지가 '버닝썬' 폭행 논란과 관련해 승리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폭행 피해자를 고소한 성추행 피해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이번 사건의 진실이 묘연해지고 있다.

2일 오후 승리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억울함을 대시 전했다. 승리의 아버지 이모씨는 "승리는 지분을 지닌 사내이사일 뿐이다"며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논란이 승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경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다.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승리가 오늘 내일 안에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안다"고 승리의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전화통화를 한 승리의 목소리는 당당했다고. 승리 아버지는 승리를 대신해 그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호소했다.

같은 날 승리의 여동생 역시 승리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승리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빠가 더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모씨가 성추행을 하고 클럽 직원, 경찰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김XX는 성추행 피의자로 2명의 여성에게 피고소 중. 이제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라는 자막이 담겨있다.

승리 여동생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버닝썬'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고 승리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모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폭로한 뒤 버닝썬과 승리는 연일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승리가 버닝썬의 대표이사직에서 최근 내려왔다는 사실은 이번 사건에서 발을 빼기 위한 처사가 아니냐는 반응을 야기하며 논란의 크기를 키웠다.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양현석은 "승리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군입대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버닝썬에서의 마약 논란에 대해서도 "승리는 마약 검사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승리의 여동생과 아버지까지 입을 열게 됐다.

이 와중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무대 위에서 내게 추행을 시도했다"며 "여자를 구하려도 폭행당했다는 말은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김씨의 거짓말에 너무 속상하고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경찰에서 대질신문을 원한다면 출석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A씨의 주장이 맞다면 해당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지금까지의 김씨 주장이 완전히 뒤집히게 되는 것. 승리의 가족까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클럽 버닝썬 사건에서 대중들이 몰랐던 새 진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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