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여동생이 폭행 사건 당시 CCTV를 공유하면서 다시 '버닝썬' 논란을 재점화했다.
2일 승리의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폭행 사건 당시 CCTV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오빠가 더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남기며 호소했다. 해당 링크는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의 CCTV 편집본이었다.
링크를 건 영상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승리 버닝썬 사건의 스카이캐슬 급 반전 충격적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있다. 영상에는 폭행 사건 당시 CCTV 영상이 편집되어 있으며,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K씨의 말에 반박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K씨가 클럽 직원과 경찰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했으며, 성추행을 했다는 것.
영상 편집자는 "K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K씨는 성추행 피의자로 여성 2명에게 피소된 상태다.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K씨가 오히려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이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급기야 승리의 여동생은 링크를 공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은 성추행 의혹과 집단 폭행, 마약 투약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고, 클럽 직원과 경찰들 간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문제가 커지자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양현석은 "사건 당일인 지난해 11월 24일 승리는 클럽에 새벽 3시경까지 있었다. 해당 사건은 새벽 6시경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현석은 "클럽 사내 이사였던 승리가 얼마전 사임한 이유는 오는 3~4월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군 복무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음을 말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연일 승리의 클럽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느쪽의 말이 진실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루빨리 사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K씨와 승리쪽에서 새로운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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