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양 대표는 ‘버닝썬 VIP룸에서 마약 흡입이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루머에 대해 과거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소변·모발 검사를 거론하며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31일 양현석 대표는 ‘버닝썬’논란과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한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해당 클럽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클럽 관련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자세히 물어보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클럽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던 승리가 최근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양 대표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군인의 지위와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승리의 입장 표명이 없는 점에 대해 양 대표는 “본인 역시 이번 일로 인해 걱정했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과의 글로 입장을 밝히려고 했으나 내가 잠시 보류하라고 했다”며 “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의 전말이 좀 더 명확히 밝혀지고 난 후에 입장을 밝히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12월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한 20대 남성이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다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자로 몰렸다는 사건을 보도했다. 이런 와중에 버닝썬 전 직원은 VIP룸에서 특별고객들이 마약류인 ‘물뽕’을 여성들에게 강제로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면서도 버닝썬 관련 각종 논란 수사에 광역수사대와 합동조사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49)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되고 있는 승리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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