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일부 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준 것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교통방송)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 결정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매우 잘했음 15.0%, 잘한 편 25.4%)가 40.4%, 부정평가(매우 잘못했음 20.7%, 잘못한 편 22.5%)는 43.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6.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광주·전라(긍정 55.5% vs 부정 26.9%), 30대(46.2% vs 35.3%)와 40대(53.9% vs 32.1%), 진보층(59.9% vs 30.3%), 더불어민주당(75.9% vs 11.6%)과 정의당 지지층(47.0% vs 41.7%) 지지층, 사무직(52.6% vs 37.5%)과 노동직(50.0% vs 36.8%)에서는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이하 긍정·부정 순 29.0% vs 57.4%)과 경기·인천(38.2% vs 45.2%), 50대(37.4% vs 54.3%)와 60대 이상(29.9% vs 51.2%), 보수층(30.1% vs 55.8%)과 중도층(37.8% vs 51.4%), 자유한국당(8.9% vs 77.2%)과 바른미래당(24.4% vs 51.4%) 지지층, 무당층(24.1% vs 43.8%), 자영업(34.0% vs 57.0%)과 학생(25.4% vs 42.5%)에서는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0.7% vs 부정 44.5%), 부산·울산·경남(39.3% vs 43.2%), 대전·세종·충청(44.3% vs 40.9%), 20대(38.5% vs 39.6%)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30일 전국 19세 이상 6796명에게 접촉해 응답한 5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