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제동 부의장 오찬서 취재진에 밝혀
정 "허용된 절차 밟은것…균형발전 만들어나가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방송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30일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과 관련해 “경제활력에 도움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간 오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 수석 외에도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 수석은 오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취지를 밝히면서도 “균형발전 정책으로 나온 것으로 그것을 통해 경제 활력에 도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24조원 규모의 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수석은 “균형발전은 우리 정부의 핵심적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같은 경우 균형발전 차원에서 보면 지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들인데, 일반적인 예타 방식으로는 풀 수 있는 한계가 많으니까 예타 면제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그것도 절차상으로 정해져 있는 허용돼 있는 절차다. 그런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 하나하나를 보면 지역에서는 늘 지역발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안들이다. 지역에서는 다들 엄청 환영하고 있지 않나. 균형발전으로 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의 발표 이후 내년 총선을 겨냥해 선심성 퍼주기에 나섰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한 해명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3일 임명 이후 문 대통령과 첫 공식석상에서 마주하는 이정동 특보는 “혁신성장이 잘 돼야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무언가 조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에 썼던 대로 조언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전 직원에 설선물로 이 특보 저서인 ‘축적의 길’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특보의 저서를 읽고 그를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보는 “우리 산업의 새로운 시도가 많이 생기도록,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며 “새로운 시도가 많이 나오도록 경제 시스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