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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교통체증 해소 경기부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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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화도와 강원 춘천시 서면을 잇는 '제2경춘국도(33㎞)'가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돼 지역 교통체증 해소와 경기부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춘국도는 기존 국도 46호선 경춘국도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해결할 대안 노선이다.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예상 사업비는 9000억원이다.

그동안 서울양양고속도로 중 민자로 건설된 서울춘천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주말마다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으면서 제2경춘국도 건설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하루 교통량 4만5000대로 설계됐지만 주말이면 2배가 넘는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어왔다.

강원도는 제2경춘국도가 건설되면 통행량 분산에 따른 지·정체 해소 및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2경춘국도 개통에 따른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조405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6384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3883명, 사회 간접적 총 편익 1조6664억원으로 분석됐다. 강원도는 노선과 사업비 산출 등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2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2019년 정부 예산이 반영된 만큼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후속 절차인 기본설계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예타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돼 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2차례 예타 대상 사업 안건으로 검토됐으나 보류됐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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