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사진=박명재 의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항=김장욱 기자】"지역민들의 뜻을 무시한 정치적 결정으로 개탄을 금치 못한다!"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한 가운데 경북도가 1순위로 제출한 '동해안고속도로(영일만대교 포함) 건설사업'이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은 "300만 경북도민, 100만 동해안지역민, 52만 포항주민의 열망과 염원을 저버린 정치적 결정으로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구윤철 제2차관, 이승철 재정차관보에게 최근까지 수차례 영일만대교의 필요성을 역설했음에도 불구, 이런 결과를 받게 돼 허탈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재부가 사업예산을 매년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일만대교'를 예타면제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며, '자기부정'(自己否定)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타면제는 받지 못했지만 포항시·경북도와 함께 계속 노력, '총사업비변경' 승인을 통해 반드시 이를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은 2008년 이명박 정부시절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영일만 횡단구간이 2011년 말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되면서 사업이 8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박 의원은 "서·남해안권에 비해 SOC 부족으로 고통받아온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는 지역적 측면, 환동해권 경제회복을 위한 대형프로젝트 사업이라는 경제적 측면, 그리고 대구경북지역의 상대적 소외감 해소라는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영일만대교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