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29일 대구산업선이 정부의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준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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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발표 결과에 대해 경북도의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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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 정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확정 발표 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구시는 29일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이 정부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된 후 “대구산업선은 대구와 경남지역 산업단지를 경부선과 연결하는 인입선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창원과 진주, 광주로 확장될 수도 있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정부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대구산업선이 최종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반갑다”며 “2순위로 건의한 대구도시철도3호선 연장사업은 올해 안으로 예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조2,8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구산업선은 서대구고속철도역~대구국가산업단지 구간 총연장 34.2㎞를 연결하는 철도로 2조2,01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83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4,033명의 고용ᆞ취업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예타면제사업 1순위로 올린 7조원 규모의 동해안 고속도로가 반영되지 않고 2순위로 제출했던 동해중부선(포항~동해) 복선전철화 사업이 단선으로 확정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포항~동해 구간 178.7㎞를 복선전철화할 경우 4조343억원이 들지만 단선으로 추진하면서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4조7,000억원이 드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구간 중 33%인 문경~김천 간 철도(1조4,000억원)가 경북에 해당돼 경북지역에 모두 2조원 가까운 예산이 배정된 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밥상은 차려져 밥은 먹게 됐는데 배는 고프다”며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이 복선전철로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안동=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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