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시설·국제수산물거래소 조성…"고품질 수산물 수출"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될 전남권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총사업비 1천억원(국비 70%, 지자체 30%)이 소요될 전망이다.
목포 대양산단 전경 |
2만8천133㎡ 부지에 3개동(연면적 5만3천884㎡) 규모로 2020년 착공해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창업·입주기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갖춘 가공시설과 냉동·냉장 창고, 글로벌 시장 가격을 주도할 국제수산물거래소가 들어선다.
입주 기업들이 수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조류 특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연간 국내 수산물의 58%(184만t)를 생산하는 제1의 산지이지만, 내수 중심이어서 수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기획했다.
홍남기 "예타면제 2029년까지 추진…연평균 1조9천억 소요" / 연합뉴스 (Yonhapnews)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중국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획재정부의 2017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자료확보 등으로 예타 조사가 계속되면서 성과가 없었다.
2년여 만에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전남도는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693억원, 취업유발 효과 1천298명으로 전망했다.
수출액은 2025년 기준 2억4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수산물을 한데 모아 수출을 활성화해 어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타가 면제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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