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찾은 구름 팬…"고생했어요"
귀국하는 이용 |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박재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축구팬들은 변함없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1백여 명의 팬들이 몰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은 유럽파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으로 나섰는데, 공항에 모인 팬들은 힘을 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몇몇 팬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은 피켓 등을 들고 환호했고, 몇몇 팬들은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등 따뜻한 말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벤투호, 빈손으로 귀국…소속팀으로 복귀/ 연합뉴스 (Yonhapnews)
팬들에게 둘러싸인 황의조 |
대다수 선수는 아쉬운 성적을 의식한 듯 어두운 표정이었다.
김민재(전북)는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했고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사진 요청에 간단히 응한 뒤 입국장을 벗어났다.
대표팀은 별다른 귀국 행사 없이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한편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8강에서 만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은 경기 직후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 베트남과 원정 평가전을 위해 재소집된다.
아쉬움 전하는 벤투 감독 |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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