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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남자친구’ 박보검 “김진혁과 연애 스타일 달라…상대 감정 배려하는 편”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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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보검(25)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남자친구’ 김진혁과 다르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진행된 종영 기념 인터뷰에 참석했다. 박보검은 지난 24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오다가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타인에 의해 짜여진 인생을 살아온 동화호텔 대표 차수현(송혜교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김진혁 역을 맡았다.

‘남자친구’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와 박보검의 조합이었기 때문. 반면 일부에서는 많은 나이 차이, 그리고 송혜교와 남편인 송중기와 박보검의 관계에 대해서 말도 많았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훨씬 선배님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촬영함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었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하면서 연륜이 저절로 쌓였다는 게 느껴졌다”면서 “보면서 나도 연구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진혁이라는 친구는 돈키호테처럼 저돌적인 친구라기보다는 작은것에 대해 소중함을 아는 당당한 친구다. 굉장히 특별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사랑을 받았고 그걸 배풀 줄 아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품을 어렵게 느끼거나 부담을 가지거나 그렇진 않았던 것 같다”고 김진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캐릭터에 대해 ‘민폐’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박보검은 “제가 잘못 표현했을수도 있다. 연기함에 있어서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제가 잘 받아들여서 앞으로 잘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김진혁의 직진 사랑법에 대해 “저 같으면 조금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건 비슷하긴 한데 진혁이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저도 좋아한다고 많이 표현하는데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저와는 연애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같지만, 저는 상대방의 감정을 조금 더 배려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shinye@mk.co.kr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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