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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황후의 품격' 오아린, 신은경 완벽 빙의..더빙 천재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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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SBS 수목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이정림)의 오아린이 신은경에 완벽하게 빙의하며 더빙천재로 거듭났다.

수목극 전체 1위인 ‘황후의 품격’ 지난 1월 24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공주 아리(오아린 분)가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향해 자신이 황제가 될 것임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그녀는 이를 의아해 하는 써니를 향해 태황태후(박원숙 분)이 남긴 진짜 유언도 언급하는 와중에 태후(신은경 분)가 선보였던 신경질적인 반응까지도 고스란히 전하면서 써니로 하여금 새로운 결심을 하게 만들었던 것.

특히, 아리역 오아린이 태후역 신은경의 대사를 그대로 더빙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고보니 사연은 이랬다. 대본이 나오자 주동민 감독은 장나라를 향해 아린이 선보여야할 대사량이 제법되는 걸 알게 되고는 극적 효과를 위해 태후의 대사부분은 더빙을 하기로 결정한 것. 그리고는 아린을 향해 신은경의 방송부분은 따로 습득하게끔 조언했다.

며칠 뒤 촬영이 시작되자 아린은 방송분에서 신은경이 선보였던 “말도 안돼! 고작 이 엿장수 그림하나가 내 꺼란 말이예요?”를 포함한 대사를 똑같은 속도로 읊으면서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촬영당시에는 영상을 접하지도 않은 채로 NG없이 완성하면서 현장에 있던 장나라와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 같은 오아린의 더빙장면은 네이버TV에 공개되면서 현재 70만회 이상 조회되었고,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도 함께 공개되면서 SNS유저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인기아이돌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직접 부르는가 하면 외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해 눈길을 모은 오아린양이 이번에는 신은경의 대사를 기가 막히게 더빙하면서 ‘더빙천재’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라며 “앞으로 극이 더욱 절정으로 흐를수록 오아린이 연기하는 아리의 역할도 커질테니 그녀의 행보에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오아린이 신은경의 대사를 더빙해 화제가 되고 있는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39~42회는 1월 30일과 31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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