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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고서 또다시 ‘스쿨미투’.. 학생에게 '여친' 이라며..

파이낸셜뉴스 김홍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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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고서 또다시 ‘스쿨미투’.. 학생에게 '여친' 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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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내일을 위한 ‘미투’다. 공론화 도와 달라
- 자신도 피해를 당했다는 졸업생들의 증언도 이어져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저희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교사들의 여성혐오와 청소년혐오적 차별발언을 공론화하기 위함입니다. 학교의 질은 교사들의 인성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학교, 다니기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이 미투 운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A여고 스쿨미투’ 페이지

인천의 한 사립여고에서 최소 6명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희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시 교육당국은 사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한 SNS 페이지에 #스쿨미투라는 사진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인천의 한 사립여고 교사들의 언행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A여고의 학생으로 알려진 게시자는 일부 교사들이 ‘얼굴평가’, ‘몸평가’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에게 “여자친구”라고 부르며 편지와 현금을 건네주거나, 생리통이 심한 학생에게 “10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줄까?”라고 했다는 등 교사의 행동이라고 보기 힘든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성희롱뿐만 아니라 신체 일부분을 별명으로 만들어 부르는 등 언어 폭력도 만연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일부에 불과하며 언급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라고 주장했다.

사건이 불거지면서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도 이 학교 졸업생이라며 “일부 교사의 인격 모독과 성추행 발언은 예전부터 있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자신들은 연대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후배님들의 용기와 의지를 응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을 상대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빈틈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계정을 만든 학생은 많은 이의 관심과 걱정이 이어지자 “지금은 어두운 면이 있으나 더욱 빛나는 내일을 가져올 것”이라는 말을 남겨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사진출처=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인천 #스쿨미투 #미투

김홍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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