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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상대 핵심 멤버들의 경기 결장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이번에도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상대보다 우리에 집중해야한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다.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이야기다.
한국과 카타르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8강전을 갖는다. 두 팀은 모두 100% 전력을 싸울 수 없다. 한국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했고, 이재성도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반면 카타르도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와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한국전 출전이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 핵심 멤버들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상대가 최상의 선수단을 꾸려서 나오길 기대한다. 그러나 상대팀에 결장 선수가 있다는 것은 내 걱정거리가 아니다. 상대팀 감독의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우리 팀에 누가 나오고 결장하는 것만 신경 쓴다”면서 우리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 중국과의 대결을 앞두고도 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공격의 축인 공격수 우레이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상대 공격수의 결장은 한국에게는 호재였지만 벤투 감독은 “그 문제는 중국 감독이 고민해야할 문제”라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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